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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그릴 것도 없으니 또 Goo

By joana, July 3, 2010 5:27 am

이건 남자친구인지 사골인지….
잘 우려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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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ined in the air.

비트겐슈타인의 친구도 비트겐슈타인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선생님의 이름조차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학과에 이름 어려운 선학들이 끼어 있으면 입문하는 사람들은 헷갈리기 마련이다. 입문자 이전의 수준으로 퇴화해 있는 나의 예를 들자면, 아직 아리스토텔레스의 영문 표기를 '아리스거북이'에서 연상하고 있다. 이 암기방식의 우스운 점은 Aristotle의 -totle과 turtle이 철자도 다르거니와 발음도 영 딴판이라는 데 있다. 하지만 '아리스…거북이'가 Aris에서 -totle을 이어 쓰기 전에 무조건 떠올라버린다. 이 연상의 낭비가 언젠가 날 엿먹일 것이다. 기원전 이천사백여년쯤의 인물에게 이러고 있다. 그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있었던 외래 철학자들의 이름에 대해서 내가 뭘 어쩌겠는가. 이러면 댓글에 분명히 다익스트라나 스트라스트럽같은 이름들이 달릴텐데 전 이미 누가 달 것 인지도 감이 잡힙니다. 여자의 촉이랄까요. "달…달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저의 선견지명이, 어떤가요, 재수없나요?

미안….

그래도 모스크바를 모스-소에서 연상하는 건 괜찮겠지?

6 Responses to “달리 그릴 것도 없으니 또 Goo”

  1. JM says:

    그러니까 Dijkstra 가 말이죠…

  2. hc says:

    “잘못 보냈던거 아닌데..”

  3. 세류. says:

    으. 니체정도는 쓸수있지 난 석사니깐. 이라고 생각했는데
    데…. ㅠ.ㅠ

  4. 남닭 says:

    바르샤바 전쟁-톱도 괜찮겠지 (오크마을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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