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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발레 뮤즈

By joana, December 22, 2009 1:15 am

"발레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음악을 가지고 한번…."
- 김선희
…이게 무슨 소리세요.

포스터 디자인 제발….

무료공연, 예약을 구글독스에서 받는 뜬금없음, 석관동이라는 장소 선정, 영하를 달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왔다. 그리고 거기서 코트하고 가방 합쳐 오만원이 안되는 건 나뿐인 것 같았다. 발레 공연은 이래서 싫어. -_-
난 눈이 나쁜 탓에 무대에서 가까운 (비싼) 좌석을 산다. 이건 무료공연이라 좌석을 고를 수 없었다. 무대를 통괄해 본 것은 처음이다. 학생들인 건 알고 갔지만 군무 동작이 너무 안 맞아서 놀랐다. 원래 이런가?

왈츠 안무 귀엽다. 옷도 귀엽고, 소녀가 일곱 명이야. 난 어리고 예뻐, 하고 거침없다. 젊은 무용수를 보러 가서 기대할만한 게 또 그런 것이겠거니.
캉캉에 맞춰서 일곱 명의 발레리노들이 근육질 병아리-_-를 연기했다. 쟤네 튜튜 입었어…. 웃겨서 점수 더 주고 싶다.
파드되도 좋았다. 각각 혼자 출 때는 시큰둥하게 봤는데 듀엣으로 하니 덜 불안하고 멋있다. 서로 틀리면 무마해주니까 라는 저의 생각은 편견인가요.

난이도 높은 동작이 많았다. 완성도는 글쎄 잘 모르겠다. ; 캐롤 오브 더 벨스는 빼도 됐을텐데. 중간에 교수가 올라와서 푼 발레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초딩 발레리노나 하이라이트 다시보기-_- 구성도 괜찮았다. 뭐 기타 등등. 박수!
음 하지만 또 이런 기획 하시려거든 수트 입은 발레리노를 무대에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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