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빈 Ju Bean

커피는 6,000원대. 강남 La forêt에 비해 훨씬 속 편한 가격이다. 맛이 뭔가 다르긴 다른 것도 같은데, 동행인과의 대화를 빌자면, "저에게 커피는 두 종류예요.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
BGM은 줄창 클래식.

커피는 6,000원대. 강남 La forêt에 비해 훨씬 속 편한 가격이다. 맛이 뭔가 다르긴 다른 것도 같은데, 동행인과의 대화를 빌자면, "저에게 커피는 두 종류예요.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
BGM은 줄창 클래식.
낙서라도 하고 산다기엔 양이 적구나.
녹두 슈거홀릭이 한 컷 포함되어 있으니 어반스케처스 태그도 추가. ;; 그림 정말 안그린다 으아. ㅜㅜ
2010년의 좌우명은 진퇴양난입니다. 제발 좀 살자….

원본을 날려먹었다. 망했다.
원고를 앞에 두자 만병이 도래했다. 마침 포스팅한지도 오래 지나, 이 독충같은 게으름을 떨구자는 의미에서 한 건 발행한다.
100213 추가 >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가 별로 크지 않을 거라는 수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고민해보도록 해요.
그러고보니 romantic 태그가 뚱뚱하다. -_-;

성원은 없지만 슬슬 공개해봅니다. 일부러 스마트한 모습을 골랐습니다. 눈빛이 피캇.
몸과 마음 모두, 어딘가에 휩쓸려간 것 같다.
어떻게든 뭔가 바뀌어야겠다. 바뀌기 전에 좀, 오래 쉬고 싶긴 하다만.
꾸준히 포스팅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없는 밑천을 닥닥 긁었다.
아, 365세트까지는 아니었다. (어제 남자친구가 치즈케익을 사줬다)
요즘 쓰는 글마다 우울해 보이겠지만 사실 우울하다. -_- 할 일을 잘 하거나, 못할 일을 그만두거나, 안한 일을 시작하면 아마 나아지겠지. 당장 집에 가는 길에 닭꼬치와 오뎅을 하나씩 먹어도 크게 나아질 것 같다.
뭐, 열심히 살아보자.
엮인 곳이 없는 이미지를 한데 모아 포스팅한다. 갈수록 우려먹기라는 느낌이구나.
0. 모기가 날다 지쳐 허벅지에 앉았다. 힘차게 후렸다. 손바닥에 한 획의 핏자국이 생겼다. 피를 빠는 모기는 암컷이므로 오라질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참 적당하다. 이 오라질년아, 삼각김밥과 컵라면에 전 내 피를 빨아서 배부르더냐. 아 오라지고 불쌍한 년아, 빨아놓은 피가 갈색으로 찐득해질 때까지 알 까는 것도 잊어서 무엇하니.
1. 길에서 카드를 주웠다. 은행에 전화했다. 카드 주인과 연락이 닿아, 그녀가 티.오.피 스위트 아메리카노 캔 하나를 주고 자기 카드를 찾아 돌아갔다. 나는 단지 습득한 카드를 신고하려는 것 뿐인데 핸드폰에 대고 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것은 짜증났다.
2. 이번 달 지각 너무 많아…. 할 일도 많은데 집중이 되지 않는다. 대체 뭘 어떻게 열심히 해야 할까?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원래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긴 할까? 모든 걸 집어치우고 캘리포니아에 가고플 때도 있다. 캘리포니아 날씨 너무 부럽다. 그곳의 포도나무뿌리진딧물(phylloxella)이 나보다 잘 먹고 잘 살겠지.
건강이 좋지 않다.
3. 순대국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새 주전자와 보온 포트 샀다. 이제 겨우살이차만 사면 올 겨울의 지름은 끝일런가.
4. 운하 파고 있다. 파지 마 파지 마 파지 마 파지 말라고오오오 고소득층 세수는 줄이고, 내 세금은 올리고, 복지 예산은 어디다 갖다 팔아먹고, 물가는 망가뜨리고, 세종시는 발뺌하고, 서울 바닥에 터널은 파고, 물길은 뒤집고, 다 기억도 나지가 않아, 뭐 이런 웅장한 개새끼들이 다 있어! 그 와중에 좋은 일을 적어야 할 것 같은데 올해도 한 것 없이 지나간다. 12월이여 오지 말아달라….
부제 : 여러모로 망한 듯

겨울에 어울릴 한자어 생각하는데 세한고절보다 먼저 동충하초가 떠오르는 나는 대체 뭐하는 인간인가…. 그림 그리는 것보다 글씨 쓰는 게 백 배쯤 힘들다. 빈약한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 백 번쯤 쓰고 지웠다가 궁서체로 타이프한 것을 옆에 두고 보며 그렸다.
블로그 테마를 바꾸고, 뒤늦게 lightbox 계열 플러그인을 설치했다. 계정 구석에서 아직 blorpscript 를 쓰고 있는 나는 대체 뭐하는 인간인가…. (2)
홈페이지 스킨을 바꾼 건 절대… 제가 할 일은 많은데 도저히 집중이 안돼서입니다. 네.
일이 안되니 css 들여다보고 자빠졌고…. 차마 양심이 있어서 헤더 이미지를 새로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아니구나, 이미 왔네.
쇼핑도 쇼핑이거니와, 요즘 군것질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중에 남은 동전을 세보고 너구리 우동 얼큰한맛 대신 안성탕면을 사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거의 잊었다. 300원짜리 빵을 찢어 아침 저녁 나누어 먹던 때도 있었는데, 끼니와 끼니 사이의 군것질에 일주일 간의 생활비로도 족할 돈을 훌쩍 쓰고 만다. 저축은 하지 않는다. 이렇게 나태하고 방종한 삶이 내 족쇄다. 자칫 족쇄에서 풀려날까 벌벌 기고 두려워한다. 이번 달도 월급을 받았다.
그러나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다. 갈비뼈로 대들보를 삼은 공동이 있다. 비겁함이 있으며 부정함이 있으며 세상을 향한 생떼질을 끊지 않고 아무것도 의미삼지 않는다. 허랑한지고.
절대로 되돌아보지 말아야 할 것이 자기 자신이다. 돌아보고 말았다. 여기에 소금이 되었다.
서른 다 되어서 질풍노도의 시기, 방황과 좌절과 스릴과 서스펜스.
자 이제 반전을 보여줘.
보여달라고 으아으아아으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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