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포스팅하기

text 2008/10/18 18:37
#1. 피곤과 짜증의 이중주, 스트레스가 두통을 부르고 두통이 생각을 막는다. 요즘처럼만 살 것같으면 머리는 굳이 달고 다닐 필요도 없겠다. 없어도 잘 지내겠다. 여기 든 것은 해마가 아니라 해삼일까?

#2. 그간 찍었던 핸드폰 사진들,

#3. 남자들이 레깅스를 왜 싫어하는지 알려면, 스타킹이나 니삭스는 왜 괜찮은지 알아야 한다. 주변에서 그래도 평범해 보이는 남자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선호도는 다음과 같았다. (평범해 보이는 남자들 = 여자친구가 있거나 적어도 있었음, 연령대는 25~35세, 표본은 다섯 명... -_- 오차범위 ±내맘)
스타킹(살색, 검은색) ≒ 맨다리 > (오버)니삭스 > 레깅스(갈색, 검정) > 레깅스, 스타킹(원색, 화려한 무늬)
이 순서에서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남자들은 맨다리 혹은 적어도 드러난 피부를 연상하기 쉬운 쪽에 더 호감을 보인다. 스타킹은 다리의 흠을 적절히 가려주고 피부를 암시하는 역할을 하므로 (마치 화장 잘 한 여자처럼) 스타킹을 선호하는 경향도 발견되었다. (두 명) 그러므로 기껏 바지와 스타킹의 타협점으로 출현한 레깅스는 기존의 경쟁자들에게 상대가 되지 못한다. 이것을 타개하려면 레깅스 윗부분을 잘라 버리고 모든 여자들은 레깅스를 가터벨트로 고정하든지 하여 허벅지에 대한 은근한 접근 가능성을 레깅스의 속성으로 설정해 보는 등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이도저도 아니고 다리가 예쁘면 좋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결론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표본에서 뺐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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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

image 2008/10/16 22:13
08년 2월에 그린 만화입니다.

http://www.ani.seoul.kr/webzine/
http://blog.daum.net/mirugi/7147355

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이 위의 링크에 있을 것같지만 잘 모르겠네요...)
어깨에 힘을 팍팍 주고 그린 것이라 닭살이 돋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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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풀이

image_short 2008/10/16 02:16
30분이 안 걸려서 끄적인 그림은 별도 분류, 성의없는 냄새가 나네.
그래도 00시 이전에 퇴근하니 그림도 그리고... -_- 팔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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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태산이고

image 2008/10/15 01:28
티끌은 모아봤자 티끌일 뿐이다. 모으지도 않고 있다. 귀가길에 산 낮은 도수의 술 한 병에 조용한 공기를 곁들여 마신다. 바쁘니까 빨리 빈둥거려야겠다. 방 청소는 주말에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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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큐 Don Q

impression 2008/10/14 01:26
에곤 마젠Egon Madsen, 에릭 고띠에Eric Gauthier
할아버지가 에곤 마젠, 젊은이가 에릭 고띠에, 잘생긴 독일 남자 두 명이 수트를 입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진만 보고 표를 샀다. 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 자리였다. 양 좌석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vip가 된 기분이었다. 내 평생 R석을 다시 볼 일은 없으리...
70분의 짧은 공연이다. 쉬는 시간은 없었다. 음악이 바뀌면 장면도 바뀌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 익숙한 음악이어서 매 장면을 이해하기는 쉽지만 연이어 배치되기엔 무리가 있는 기획이었다. 우스운 것과 슬픈 것이 급하게 바뀌어서 공감하기 어렵고, 두 명뿐인 무대에서 할아버지가 화려한 동작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박력이 부족하기도 하다. (할아버지가 마지막 신에서 셔츠를 벗고 난닝구만 걸쳤을 때의 팔 근육은 가슴을 설레게 어머 어쩜 늘씬하고 또렷하시기는 했다)
희극적인 면을 잘 살렸고 할아버지와 젊은이 구도의 존재감을 놓치지 않았는데다 둘 다 잘생기고 귀여운 것이 장점, 장면 전환이 매끄럽게 보이지 않으며 박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심각한 부분에 단점이 있지만 -_-;; 저 할아버지-젊은이 구도의 존재감과 둘 사이에서 주고받는 가느다란 정서적 표현들이 커버한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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