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큐 Don Q
impression 2008/10/14 01:26 에곤 마젠Egon Madsen, 에릭 고띠에Eric Gauthier
할아버지가 에곤 마젠, 젊은이가 에릭 고띠에, 잘생긴 독일 남자 두 명이 수트를 입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진만 보고 표를 샀다. 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 자리였다. 양 좌석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vip가 된 기분이었다. 내 평생 R석을 다시 볼 일은 없으리...
70분의 짧은 공연이다. 쉬는 시간은 없었다. 음악이 바뀌면 장면도 바뀌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 익숙한 음악이어서 매 장면을 이해하기는 쉽지만 연이어 배치되기엔 무리가 있는 기획이었다. 우스운 것과 슬픈 것이 급하게 바뀌어서 공감하기 어렵고, 두 명뿐인 무대에서 할아버지가 화려한 동작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박력이 부족하기도 하다. (할아버지가 마지막 신에서 셔츠를 벗고 난닝구만 걸쳤을 때의 팔 근육은 가슴을 설레게 어머 어쩜 늘씬하고 또렷하시기는 했다)
희극적인 면을 잘 살렸고 할아버지와 젊은이 구도의 존재감을 놓치지 않았는데다 둘 다 잘생기고 귀여운 것이 장점, 장면 전환이 매끄럽게 보이지 않으며 박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심각한 부분에 단점이 있지만 -_-;; 저 할아버지-젊은이 구도의 존재감과 둘 사이에서 주고받는 가느다란 정서적 표현들이 커버한다. 좋았다.
할아버지가 에곤 마젠, 젊은이가 에릭 고띠에, 잘생긴 독일 남자 두 명이 수트를 입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진만 보고 표를 샀다. 앞에서 두번째 줄 가운데 자리였다. 양 좌석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vip가 된 기분이었다. 내 평생 R석을 다시 볼 일은 없으리...
70분의 짧은 공연이다. 쉬는 시간은 없었다. 음악이 바뀌면 장면도 바뀌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 익숙한 음악이어서 매 장면을 이해하기는 쉽지만 연이어 배치되기엔 무리가 있는 기획이었다. 우스운 것과 슬픈 것이 급하게 바뀌어서 공감하기 어렵고, 두 명뿐인 무대에서 할아버지가 화려한 동작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박력이 부족하기도 하다. (할아버지가 마지막 신에서 셔츠를 벗고 난닝구만 걸쳤을 때의 팔 근육은 가슴을 설레게 어머 어쩜 늘씬하고 또렷하시기는 했다)
희극적인 면을 잘 살렸고 할아버지와 젊은이 구도의 존재감을 놓치지 않았는데다 둘 다 잘생기고 귀여운 것이 장점, 장면 전환이 매끄럽게 보이지 않으며 박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심각한 부분에 단점이 있지만 -_-;; 저 할아버지-젊은이 구도의 존재감과 둘 사이에서 주고받는 가느다란 정서적 표현들이 커버한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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